사기꾼인 주인공인 영화는 찾아보면 참 많죠. 하지만 오늘은 제일 먼저 소개시켜 드릴 영화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명작으로 알려져 있는는 영화인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시작하는 포스팅입니다. 보고 있으니 더욱 더 흥미진진한 캐릭터인 '사기꾼'으로 오늘 주제를 정해 봤는데요. 보고 있으면 점점 더 빠져들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범죄 오락 영화에 여러분도 같이 빠져 보시죠.

 

아직 하단의 킬링 타임 용으로 제격인 영화들을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오늘도 최소한의 정보만 전달해 드리고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중 이 부분도 영화 관람 전 방해가 된다 싶은 부분은 알려 주시면 즉각 수정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1.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이 영화의 다른 줄거리나 제작 과정보다 가장 먼저 알려드려야 할 점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젊은 시절이 담겨 있는 영화라는 겁니다. 정말, 그의 외모만으로도 모든 서사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2002년도 영화인만큼 지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라는 내용으로 이어지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내용을 영화로 구현해 냈다는 사실도 놀랐지만 제일 놀라운 점은 실화였다는 점입니다.

    겨우 17세의 나이로 많은 사람들을 속여가며 살아가는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전학 간 첫날, 자기를 놀리고 무시하는 반 학생들을 속이는 것을 시작으로 자기의 인생이 바뀝니다. 무려 일주일이나 전교생을 속이며 교사로 위장 생활을 하는데요. 자신이 남을 속이는 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중에는 기자를 사칭해 항공사의 빈틈을 찾아냅니다. 그리곤 곧바로 조종사로 위장하죠. 하지만 자신의 뒤를 FBI가 밟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FBI 형사들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을 이용해, 어여쁜 대학생들을 승무원으로 캐스팅하는 척하며 형사들의 수사망을 피하게 되죠. 

    또한 그는 위조 수표를 만들어 전 세계 은행에서 140만 달러씩 훔치며 대담한 모습을 보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디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라, 하는 심보인데요. 하지만 21년이라는 엄청난 경력의 FBI요원인 칼(톰 행크스)은 절대 프랭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과연 프랭크는 잡힐 것인지, 어디까지 도망갈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영화 꾼에도 사기꾼들이 즐비하는데요. 오죽하면 제목도 꾼일까요. 앞서 소개해 드린 캐치 미 이프 유 캔과 다른 점은 팀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검사로 나오는 박희수 검사(유지태)와 그의 밑에서 일하는 사기꾼 고석동(배성우), 춘자(나나), 김과장(안세하)와 썩 내키진 않지만 이번 작전에 필요한 황지성(현빈)이 나옵니다. 이들의 목표는 곽승건(박성웅)에게 접근해 그의 보스인 장두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장두칠이라는 인물은 영화 내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등장하는데. 장두칠이 사망했다는 속보 이후에 장두칠을 잡기 위해 모인 팀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황지성(현빈)이 장두칠의 생존 여부에 의구심을 품었기 때문인데요. 나쁜놈을 잡기 위해 또 나쁜 놈을 이용하는 검사와, 다른 속셈을 품고 있는 사기꾼들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는 중간중간 나오는 사기 치는 장면인데요. 요즘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력을 쌓고 있는 나나 배우의 발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연기를 꽤 자연스럽게 잘 하더라고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과연 황지성과 그의 팀원들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제가 배우 이름을 소개하지 않은 사기꾼 장두칠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반전이 숨어 있으니 꼭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원라인

    세 번째 추천 영화 원라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둘이나 나오는데요. 바로 박병은 배우와 이동휘 배우입니다. 이동휘 배우는 TvN드라마인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박병은 배우의 이름을 머리에 각인시키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영화인데요. 그리고 강지원(박병은)이라는 캐릭터까지 사랑하게 됐답니다. 저는 이런 악역이 오래 기억에 남고 더 애정이 가더라고요. 아무튼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이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뻔하디 뻔한 사기꾼 영화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상영 후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어떤 묵직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정말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주인공인 이민재를 연기한 임시완 배우의 이미지 탈피가 대단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미생의 장그래처럼 어리숙하게 나오는데 나중에 달라지는 모습은 꼭 영화 '불한당'의 조현수를 떠오르게 합니다.

    주 스토리로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민재'가 호감이 있었던 여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자신도 작업 대출의 세계로 발을 들이며 전설적인 인물인 베테랑 석구, 일명 장 과장을 만나며 시작됩니다. 재능이 있었던 민재는 떠오르는 샛별로 일을 진행하며 의리 있는 모습도 보여 주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장 과장이라고 해서 그의 성이 장씨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로, 자신의 이름과 나이 직책 모든 걸 숨기며 활동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사기꾼 집단에도 균열이 일어나고 서로를 의심하며 각자만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계획이 무엇인지는 스포일러 문제로 공개할 수 없지만, 이 영화는 꼭 추천드리는 영화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각 캐릭터의 개성을 보며 영화에 빠져드시길 바랍니다.



 

사기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지루하지 않은 범죄 오락 영화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아직 이 영화들을 보지 않으셨다면 VOD 또는 다시 보기를 통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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